미미쿠키 논란, 속은 놈들도 바보(허세와 군중심리)

'미미쿠키'라는 곳에서 유기농 수제 쿠키, 롤케이크라고 속인 채 코스트코 쿠키와 삼립 롤케이크를 비싼 값에 되팔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사기꾼은 나쁜 놈이 맞다. 그러나 이건 당한 놈들도 바보다.

미미쿠키의 사기 행각은 대놓고 허술했다. 가게 홍보 문구에 떡하니 "식물성 생크림으로 만들어 트랜스 지방이 제로, 건강한 간식"이라는 개소리를 적어놨기 때문이다. (식물성 크림은 팜유와 같은 기름에에 첨가물을 넣어만든 쓰레기 크림으로 동물성 크림에 비해 맛도 떨어지며 몸에도 안 좋음)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다며 호들갑 떠는 인간들이, 식물성 크림이 동물성 크림보다 안 좋다는 것도 모르는 꼴은 아무리 생각해도 한심하기 그지없다. 뭐가 좋고 나쁜 건지는 본인들이 찾아보고 공부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저 '식물성이면 더 좋은 거겠지, 유기농이면 아토피도 문제 없겠지' 등 '이미지' 밖에 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이다.

여기에 '남들이 좋다고 하면 좋은 거, 남들이 나쁘다고 하면 나쁜 거'라고 믿어버리는 한국여성들 특유의 군중심리도 이 사건을 키운데 한 몫 하였다. 그러니 정유라 애미 싫다고 문준용 애비나 뽑았겠지

("나 살면서 이렇게 부드러운 롤케이크는 처음 먹어봐요~!" 삼립 빵에 인스타 허세가 더해지니깐 고오오급 빵이 됨)

남들 말(커뮤니티 여론)에 휩쓸리는 바보같은 짓거리 언제까지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