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원폭 티셔츠 논란, 애국소년단이 아니라 '자폭소년단'

방탄소년단 지민이 히로시마 원폭 장면이 그려진 티셔츠 입어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빠순이들은 "우리 오빠들 애국심 멋져" "쪽바리들 출연취소 보복 철회해라" 거리고 있으며 다른 한국인들도 "애국소년단 자랑스럽다"며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뭐가 애국소년단인지 모르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원폭으로 죽은게 일본인 뿐인 줄 아나. 

원폭으로 피해를 본 건 일본인 뿐만 아니다. 당시에 일본에 있던 한국인도 엄청나게 죽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따르면 70만명의 원폭 피해자중 한국인 피해자는 7만여명이라고 한다. 피해자 7만명 중 4만은 즉사하고 3만은 피폭 당했다. 물론 그 피폭은 자식들에게도 대물림 되었으며 지금까지 피폭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뭐? 원폭 사진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어?

이쯤되면 애국소년단이 아니라 자폭소년단, 원폭소년단이다. 

하다못해 미국인이 입으면 '힘 과시'하는 거라고 이해라도 하지, 본인들도 원폭 피해자인데 뭐하자는 짓거리?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는 원폭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일본 방송으로선 당연한 결정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걸 또 정치보복이라고 욕하고 있다. 정말이지 자기중심적, 민족중심적 사고에서 한 발 짝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본인들이 '원폭 옹호'하는 건 되고, 일본인들이 '출연 취소' 시키는 건 안 된다는 건지,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기록도 안 남게 다 날려버려서 그냥 만명 단위로 추산한 거

원폭 생존자가 그린 당시의 상황

그리고 애초에 쪽바리들 잘 죽었다면서 그 쪽바리들에게 사랑 받고 싶다는 건 무슨 태도인지? 출연 취소했다고 욕하는 건 무슨 심보인지? (사과 안 할거면 그냥 쿨하게 일본 활동 하지마. 앞으로 일본 놈들 앞에서 재롱 부리면 방탄은 배알도 없는 거다)

(추가) 

댓글로 빠순이들이 많이 난리 쳐놨던데 오늘 <한겨레>에서 느그들 뒷통수 치는 기사 냈더라. 어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한테도 친일파니 뭐니 나불대봐라. 하여간 말 길 못알아 쳐먹는 천박한 것들이 깝치긴 오지게 깝쳐요.

방탄소년단의 티셔츠는 과연 애국심의 상징일까?

1943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피폭 피해를 본 1세대 한국인 원폭피해자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은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원폭 사진은 광복의 상징으로 적절치 않다”며 “원자폭탄 투하를 다룰 때는 당시의 실제 참상, 74년 동안 이어진 피폭자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국은 원폭피해자 2400여명이 여전히 생존해있는 나라다. 어떻게 원폭이 ‘통쾌’한 일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원폭 나치 논란, 방탄소년단 결국 사과 (빠순이 국뽕들 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