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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도 NCT 실패를 인정했나, 중국팀 이름 NCT 아닌 WayV

JocaCola 2019. 1. 4. 22:23

2016년도에 데뷔한 이수만의 꿈, NCT 


NCT가 데뷔한 지 벌써 3년이나 흘렀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전혀 내질 못했다. 아무도 NCT가 성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팬들은 부정하겠지만 누가봐도 NCT는 실패한 게 맞다. 특히나 NCT을 기획한 곳이 국내 최고의 기획사였던 SM이라면 그 기대치에 한참을 못 미친다.


SM으로선 NCT를 띄우기 위해 별짓을 다했다. 


욕 먹어가면서도 성과 없던 NCT를 선배 그룹과 엮어서라 연말 무대에 세웠다. 작년에는 NCT 소속 멤버들을 모두 뭉쳐 NCT 2018이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 방송사랑도 커넥했는지 지미키멜 라이브에도 보냈다.


그런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NCT에 대한 화제성을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NCT는 이수만이 직접 소개한 그룹으로 '무한개방 무한확장이란 신개념 그룹'이라고 알려져 있다. 무한개방 무한확장이란 말답게 NCT 아래에 U(연합팀)과 Dream(청소년팀)이 있고 각각의 도시팀을 만들 거라고 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서울의 경도인 127를 딴 'NCT 127'이 2016년에 제일 먼저 만들어졌다. 이에 팬들은 베이징의 경도, 타이페이의 경도, 도쿄의 경도를 따서 다른 파생 그룹들이 만들어 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이유인지 'NCT 127' 이후에는 어떤 도시팀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누구는 한한령 때문이라고 누구는 NCT 자체의 부진때문이라고 하였다. 둘다 틀린 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NCT가 잘나갔으면 NCT 2018이라는 뻘짓은 안 했겠지)




그리고 올해 드디어 NCT의 중국 도시팀이 결성되었다. SM의 발표 에 따르면 신인 그룹의 이름은 WayV(威神V, 웨이션브이)이며 NCT로도 활동할 거라고 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NCT라면서 이름에 NCT가 없다. 예상됐던 NCT 116(베이징의 경도)가 아니며 하다못해 NCT WayV도 아니다.



왜 이름에 NCT를 쓰지 않았을까? 


결국 NCT 이름을 달고선 도저히 반응이 올 거 같지 않으니, 새 이름으로 새 그룹을 런칭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NCT가 다른 선배 그룹들처럼 잘나갔다면 굳이 그 이름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Neo Culture Technology 줄여서 NCT는 그 이름에서부터 이수만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수만이 입이 닳도록 자랑하던 SM의 문화기술을 담은 시스템이자 신개념 그룹이었다. 그런 SM이 NCT라는 이름을 안 썼다는건 SM도 결국 NCT의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3년이면 오래 참은 거라 생각한다. 엑소도 시들해지고 방탄소년단과 워너원(프로듀스 그룹)까지 치고 올라오니 SM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대로 NCT만 밀기엔 회사로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과거 SM의 꿈이었던 NCT가 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글을 쓴 적 있다. 앞으로의 NCT라는 브랜드, NCT라는 시스템에 대한 상황은 더 안 좋아보인다. WayV의 데뷔를 보니 일단 살고봐야 한다는 SM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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